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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 저고리 수선 소매 폭과 길이 줄이기 무대 의상으로 구입을 하신 분의 개량 저고리입니다. 춤을 출 때 소매가 길어서 걸리적거린다고 하셔서 기장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수선하는 부분은 소매의 폭과 길이를 줄이고, 앞 중심에 포인트로 달아 놓은 장식 수를 바꾸기로 했어요. 저고리 소매 길이와 폭 줄이기 이 저고리는 소매의 단과 목의 프릴 부분을 제외하고는 두 겹으로 깨끼 바느질을 해서 만든 옷입니다. 소매 길이를 줄이기로 했기 때문에 먼저 줄일 양을 표시하고 시접을 더해서 잘랐습니다. 트임에 있던 매듭은 떼어 두었어요. 그리고 폭도 줄여야 하고 소매 단 프릴과도 만나는 부분을 수월하게 박을 수 있도록 폭도 살짝 잘랐습니다. 물론 시접은 포함이 되어야 하지요. 소매 프릴일 끼워서 줄일 완성선에 맞춰서 먼저 박고 시접을 잘라 냅니다. 이 부분은 깨끼.. 2021. 12. 3.
저고리 수선 리폼 배래 폭과 고름 줄이기 한복이 사실 유행을 많이 탑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배래는 불룩한 붕어 배래였고, 고름은 넓고 길었었지요. 요즘의 배래는 날렵하고, 고름은 좁고 짧아졌어요. 한 번밖에 안 입은 저고리를 요즘 스타일로 수선하는 의뢰인데, 배래 폭과 고름 폭과 길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고리 수선 과정 고름, 동정, 스냅 단추 뜯기 배래에 창구멍 내어 뒤집기 배래 줄이기 고름 줄이기 스냅 단추, 고름, 동정 달기 고름, 동정, 스냅 단추 뜯기 그렇게 오래된 저고리는 아니긴 한데, 배래와 고름만 바꿔도 요즘 스타일의 저고리와 아주 다르지 않을 것 같아 문의 중에 그 두 가지를 바꿀 것을 권유 드렸습니다. 한 번만 입으셨다고 하니 고쳐서 다시 입을 수 있으면 좋겠지요. 수선을 위해서 일단은 고름을 떼어 내고 동정도 .. 2021. 11. 24.
바지 고무줄 밴딩 분리하고 허리 벨트 만들어 달기 오래 애용하다 보니 바지 고무줄 밴딩 부분이 있는 대로 늘어나서 기능하지 못하는 바람에 처음에는 고무줄을 바꾸려 했어요. 그런데 다시 밴딩 처리를 한다고 해도 수명이 또 생길 테니까 아예 분리하고 허리 벨트를 만들어 달아서 고무줄을 끼워 넣기로 했습니다. 바지 고무줄 밴딩 분리 → 벨트 만들어 다는 과정 고무줄 밴딩 분리하기 허리 벨트 만들기 몸판에 벨트 연결하기 고무줄 넣기 고무줄 밴딩 분리하기 이 바지는 고무줄 밴딩 부분과 몸판 부분이 같이 휘갑치기가 되어 있어서 몸판 원단이 다치지 않도록 뜯어야 합니다. 그래서 면도칼을 이용해 조심해서 뜯었어요. 실밥을 정리하고 벨트를 따로 만듭니다. 마침 검은색 면 원단이 있어서 그걸로 하기로 했어요. 이럴 때는 트임이 없기 때문에 골반 사이즈를 확보해야 합니다... 2021. 11. 15.
2021 한복상점 박람회 3일 차 오늘은 주말, 토요일이다. 2021 한복상점 3일 차, 박람회가 후반에 접어들었다. 주말이니까 오늘은 관람객이 많이 있을까? 주변 부스 대표님들이 조금씩은 기대를 하는 듯 보였다. 한복상점 참가업체 이래저래 어제 여러 한복상점 참가업체 대표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런 박람회는 오후에 시작해서 조금 늦은 저녁까지 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평일에도 직장인들이 접근하기가 수월하지 않겠나 싶다. 오늘은 집에서 조금 일찍 출발했는데 중간에 잠깐 동대문 종합시장을 들렀더니 문화역 서울 284에 도착은 어제와 비슷하게 했다. 한복상점 출입구에서 관람객들도 날짜와 이름까지 기입하여 출입증을 발급한다. 아마도 혹시 있을지 모를 코로나 여파의 증빙이 필요한 듯하다. 박람회를 준비하는.. 2021. 11. 6.
바지 수선 밑위 줄이기 허리가 약간 큰 편이라 벨트가 아래쪽으로 좀 내려가니까 바지의 밑위가 긴 느낌이라서 줄이기로 했는데, 전체적인 실루엣엔 손상이 가지 않게끔 클러치 라인은 그대로 두고 허리 쪽 몸판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주머니는 사용할 거라서 거기에 맞춰서 수선하기로 했어요. 바지 밑위 줄이기 허리 벨트 분리하기 길이 줄이고 벨트 다시 연결하기 허리 벨트 분리하기 밑위 수선을 위해서 먼저 벨트 분량을 분리할 겁니다. 단추도 떼어 냈어요. 그런데 무작정 벨트만 먼저 분리하면 그 아래로 접힌 주름 분량을 다시 손질해야 하니까 미리 줄일 양에 시접을 보태서 표시하고 약간 큰 땀 수로 완성선의 약간 바깥쪽으로 박았습니다. 그리고 시접 양 1.5cm를 더해서 잘랐어요. 길이 줄이고 다시 벨트 연결하기 가위가 지나가서 솔기가 살짝 .. 2021. 10. 30.
골지를 솜 넣고 은행잎 모양 방석 만들기 전시회 때 소품으로 사용할 방석 문의로 솜을 넣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노란색 골지를 접착 솜을 사서 넣고, 은행잎 모양을 살려서 여섯 개의 방석을 만들었습니다. 은행잎 모양 방석 만들기 순서 원단, 접착 솜 사기 재단하기 솜 넣고 바느질하기 뒤집기 / 창구멍 막기 ▷ 원단, 접착 솜 사기 / 재단하기 의뢰하신 분들이 원단은 선택하고 스와치를 가지고 오셔서 며칠 후에 발주를 넣고 다음 날 출근길에 찾고, 접착 솜을 3온스에 기본 수량인 3y를 사서 왔습니다. 패턴도 가지고 오셔서 바로 재단을 했어요. 그 패턴을 재단할 때 그 밑에 종이를 한 장 더 깔고 같이 재단을 해서 두 장이 되게 했습니다. 노란색 골지 원단은 식서를 맞춰서 시접을 더하고 한 개에 두 장이 되도록 재단했어요. 솜은 처음에 한 장씩을 .. 2021. 10. 21.
부분 봉제 사선 핀턱 만들기 이 부분 봉제는 아주 오래된 한복 치마를 활용하여 깨끼 블라우스를 만들 때 포인트로 소매의 위쪽에 디테일로 사선 핀턱을 만들었던 바느질 방법입니다. 사선 핀턱 만들기 순서 사선으로 한쪽 선 접어서 박기 반대 방향으로 접어서 박기 ▷ 사선으로 한쪽 선 접어서 박기 일단 소매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에 양을 맞추었습니다. 핀턱을 만들어 박으면 식서 방향도 푸서 방향도 양이 좀 줄어들기 때문에 좀 넉넉하게 재단합니다. 처음 접을 때는 각도가 중요하니까 한쪽 모서리에 맞춰서 정확하게 90도로 맞춰 45도가 되게끔 접은 다음 다리미로 눌러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간격으로 자리를 내어 최대한 정확하게 접을 수 있도록 합니다. 저는 5cm 간격으로 그레이딩 자의 폭을 이용했어요. 첫 번째 내었던 선에 맞춰서.. 2021. 10. 16.
소매 산이 높은 재킷 진동 움직이게 수선하기 소매 산이 매우 높아서 팔이 조금밖에 들리지 않는 재킷의 진동을 좀 더 팔을 들 수 있도록 움직이게 하는 수선입니다. 무를 달아서 살을 붙여 좀 더 유연하게 할 거예요. 재킷 진동 수선 과정 창구멍 뜯기 무 재단해서 박기 창구멍 막기 ▷ 창구멍 뜯기 처음 의뢰를 받았을 때는 좀 놀랐습니다. 재킷 치고 이렇게 소매 산이 높은 건 처음이었거든요. 굉장히 높았습니다. 이 옷을 만드신 분은 아마도 디자인에 대해서 아주 자유로운 생각의 소유자일 거 같다는 얘기를 했네요. 암홀의 아래쪽에 마름모꼴의 무를 넣기로 했습니다. 수선을 위해 먼저 창구멍을 뜯어야 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대부분 창구멍이 왼쪽 팔 안감 쪽에 있어요. 그러나 이 옷은 오른쪽에 있었습니다. 창구멍은 겉으로 드러나게 박아서 뜯기가 편리합니다. 그..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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