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 봉제는 아주 오래된 한복 치마를 활용하여 깨끼 블라우스를 만들 때 포인트로 소매의 위쪽에 디테일로 사선 핀턱을 만들었던 바느질 방법입니다.
사선 핀턱 만들기 순서
- 사선으로 한쪽 선 접어서 박기
- 반대 방향으로 접어서 박기
▷ 사선으로 한쪽 선 접어서 박기
일단 소매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에 양을 맞추었습니다. 핀턱을 만들어 박으면 식서 방향도 푸서 방향도 양이 좀 줄어들기 때문에 좀 넉넉하게 재단합니다.
처음 접을 때는 각도가 중요하니까 한쪽 모서리에 맞춰서 정확하게 90도로 맞춰 45도가 되게끔 접은 다음 다리미로 눌러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간격으로 자리를 내어 최대한 정확하게 접을 수 있도록 합니다. 저는 5cm 간격으로 그레이딩 자의 폭을 이용했어요. 첫 번째 내었던 선에 맞춰서 자를 올리고 송곳을 이용해서 힘을 살짝 주어 자리를 표시해서 접는 방법으로 했어요. 상처가 나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송곳으로 박을 자리를 그으면 아주 수월하게 접어 다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접은 선을 따라 0.1cm~0.2cm 폭으로 촘촘한 땀 수로 박았어요. 그런데 사선 방향이라 원단이 출렁거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윗 실 장력 조절기를 조여서 힘을 더 주고 짧게 박고 끊고, 다시 짧게 박고 끊듯이 박으면 우는 양을 어느 정도 잡아서 조절할 수 있어요.
박은 선은 한쪽의 방향을 정해서 얇은 핀턱이 같을 방향으로 가게 다립니다. 그리고 또 같은 간격을 접어 다려서 같은 작업을 반복해서 한쪽 방향 핀턱을 완성합니다.
▷ 반대 방향으로 접어서 박기
반대 방향으로 접을 때는 접으면서 먼저 박았던 선을 나란히 맞추면 됩니다.
일단 한 줄을 정한 다음 핀턱을 박고 다음 선을 접었어요. 처음도 그렇고 이때도 뒤집어 안쪽에서 자리를 내면 볼륨 방향이 겉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접어 다리기가 쉬워집니다. 물론 처음 사선 핀턱 자리를 송곳으로 잡을 때도 안쪽에서 하는 게 훨씬 좋아요.
단조로운 디자인의 옷에 소매뿐만 아니라 주머니든 단이든 섶이든 몸판에 이렇게 사선 핀턱을 만들어 넣으면 확실한 포인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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