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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한 실크로 홑겹 철릭 원피스 만들기 가공이 되지 않은 무지를 사서 직접 염색한 실크로 홑겹 철릭 원피스 만들기 의뢰입니다. 입으실 분을 직접 체촌한 건 아니고, 평소 입고 다니시던 원피스를 샘플로 주셔서 사이즈나 디자인은 그대로 하기로 했지요. 패턴 제도하기 / 재단하기 / 몸판 바느질 패턴은 주신 원피스를 직접 재서 그린 다음 통솔 바느질을 할 거라서 각 시접을 1.5cm 이상씩 주고 재단했습니다. 약간의 수선의 여지를 주고 싶은 부분은 2~2.5cm를 시접분을 주기도 하는데, 이 옷은 샘플이 있어서 그럴 필요는 없었어요. 깃은 심지를 한 장씩 대고 겉깃과 안깃을 겉을 마주 보게 해서 깃 테두리 선을 박고 안깃 쪽으로 시접을 밀어 다린 다음 누름 상침을 합니다. 그리고 겉깃을 완성 선대로 접어서 다렸어요. 등솔은 곬이라서 바느질 선이 없.. 2022. 6. 8.
퍼프소매 프린세스 라인 볼레로형 저고리 만들기 올해는 스튜디오 촬영용으로 한복 드레스를 준비하는 거로 시작했습니다. 지난 11월 한복 상점에서 만났던 아란 스토리의 대표님이 루비 스튜디오라는 공간 대여를 시작하셨는데, 드레스 제작의 권유를 받고 흔쾌히 승낙했지요. 사실 2021 한복 상점의 마지막 작품은 한복 드레스가 계획이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준비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렇게 알맞은 기회가 찾아왔네요. 그래서 한복 드레스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여섯 폭의 치마 위에 탑을 만들어 연결해서 양단 드레스를 하나 만들고, 캡 소매에 무릎까지는 슬림하게 내려가다가 무릎 아래에서 확 퍼지는 인어 라인 양단 드레스를 만들고 나니 아주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허리 치마 느낌으로 풍성하고 긴치마를 만들고 갈라진 덧치마를 또 따로 여러 개 만들.. 2022. 1. 7.
누비저고리 수선 소매 통과 품 줄이기 통상적인 체형의 남자 스님 누비저고리입니다. 선물을 받으셨는데 여자분이 입기에는 다소 큰 경향이 있어서 줄이는 수선입니다. 워낙 꼼꼼하게 바느질이 되어 있어서 손대기가 살짝 실례되는 마음이었어요. 누비저고리 수선 소매 통과 품 줄이기입니다. 수선할 부분 뜯기 여자분이 입으시기에는 꽤 큰 사이즈입니다. 그러나 오버핏으로 입어도 괜찮은 디자인이라 다른 곳은 손대지 않고, 소매의 통 사이즈와 품을 양쪽에서 2.5cm씩 줄이기로 했어요. 그러면 품 전체에서 10m가 줄어들게 되겠지요. 의뢰하신 분에게 대략적인 느낌을 보여 드리고자 그 자리에서 바로 권유한 만큼 크게 박아서 보여드렸지요. 결국은 그것보다 1m 더 넓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시접이 될 1.5m를 더해서 잘라내고 소매를 뜯었어요. 바이어스 테이프도 면.. 2021. 12. 21.
한복 돌림 깃 저고리 영구 동정으로 바꾸기 돌림 깃의 한복 평면 저고리에 먼저 있던 동정이 얼룩이 생기고 색이 바래서 영구 동정으로 바꾸는 바느질입니다. 스냅 단추와 동정 뜯기 동정을 바꾸기 위해서 같이 연결된 스냅 단추를 뜯어 내고, 동정도 떼어냅니다. 면도칼을 이용해서 깃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뜯었습니다. 뜯은 자리는 뜨거운 온도로 다렸어요. 원단이 본견이라 온도에는 강하기 때문에 오래 꾹 누르지 않는 한은 높은 온도로 다리는 것은 괜찮습니다. 동정 다시 만들기 동정의 심지는 넓은 벤놀 심지를 이용했어요. 이 심지는 두께나 넓이가 여러 종류 있습니다. 그중에서 두꺼운 것으로 선택했어요. 먼저 있던 동정을 그대로 이용해서 같은 모양으로 그려서 만들었습니다. 깃이 돌아가는 모양이라서 직선으로 만들면 모양이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심지를 원단에 .. 2021. 12. 11.
개량 저고리 수선 소매 폭과 길이 줄이기 무대 의상으로 구입을 하신 분의 개량 저고리입니다. 춤을 출 때 소매가 길어서 걸리적거린다고 하셔서 기장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수선하는 부분은 소매의 폭과 길이를 줄이고, 앞 중심에 포인트로 달아 놓은 장식 수를 바꾸기로 했어요. 저고리 소매 길이와 폭 줄이기 이 저고리는 소매의 단과 목의 프릴 부분을 제외하고는 두 겹으로 깨끼 바느질을 해서 만든 옷입니다. 소매 길이를 줄이기로 했기 때문에 먼저 줄일 양을 표시하고 시접을 더해서 잘랐습니다. 트임에 있던 매듭은 떼어 두었어요. 그리고 폭도 줄여야 하고 소매 단 프릴과도 만나는 부분을 수월하게 박을 수 있도록 폭도 살짝 잘랐습니다. 물론 시접은 포함이 되어야 하지요. 소매 프릴일 끼워서 줄일 완성선에 맞춰서 먼저 박고 시접을 잘라 냅니다. 이 부분은 깨끼.. 2021. 12. 3.
저고리 수선 리폼 배래 폭과 고름 줄이기 한복이 사실 유행을 많이 탑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배래는 불룩한 붕어 배래였고, 고름은 넓고 길었었지요. 요즘의 배래는 날렵하고, 고름은 좁고 짧아졌어요. 한 번밖에 안 입은 저고리를 요즘 스타일로 수선하는 의뢰인데, 배래 폭과 고름 폭과 길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고리 수선 과정 고름, 동정, 스냅 단추 뜯기 배래에 창구멍 내어 뒤집기 배래 줄이기 고름 줄이기 스냅 단추, 고름, 동정 달기 고름, 동정, 스냅 단추 뜯기 그렇게 오래된 저고리는 아니긴 한데, 배래와 고름만 바꿔도 요즘 스타일의 저고리와 아주 다르지 않을 것 같아 문의 중에 그 두 가지를 바꿀 것을 권유 드렸습니다. 한 번만 입으셨다고 하니 고쳐서 다시 입을 수 있으면 좋겠지요. 수선을 위해서 일단은 고름을 떼어 내고 동정도 .. 2021. 11. 24.
바지 고무줄 밴딩 분리하고 허리 벨트 만들어 달기 오래 애용하다 보니 바지 고무줄 밴딩 부분이 있는 대로 늘어나서 기능하지 못하는 바람에 처음에는 고무줄을 바꾸려 했어요. 그런데 다시 밴딩 처리를 한다고 해도 수명이 또 생길 테니까 아예 분리하고 허리 벨트를 만들어 달아서 고무줄을 끼워 넣기로 했습니다. 바지 고무줄 밴딩 분리 → 벨트 만들어 다는 과정 고무줄 밴딩 분리하기 허리 벨트 만들기 몸판에 벨트 연결하기 고무줄 넣기 고무줄 밴딩 분리하기 이 바지는 고무줄 밴딩 부분과 몸판 부분이 같이 휘갑치기가 되어 있어서 몸판 원단이 다치지 않도록 뜯어야 합니다. 그래서 면도칼을 이용해 조심해서 뜯었어요. 실밥을 정리하고 벨트를 따로 만듭니다. 마침 검은색 면 원단이 있어서 그걸로 하기로 했어요. 이럴 때는 트임이 없기 때문에 골반 사이즈를 확보해야 합니다... 2021. 11. 15.
2021 한복상점 박람회 3일 차 오늘은 주말, 토요일이다. 2021 한복상점 3일 차, 박람회가 후반에 접어들었다. 주말이니까 오늘은 관람객이 많이 있을까? 주변 부스 대표님들이 조금씩은 기대를 하는 듯 보였다. 한복상점 참가업체 이래저래 어제 여러 한복상점 참가업체 대표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런 박람회는 오후에 시작해서 조금 늦은 저녁까지 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평일에도 직장인들이 접근하기가 수월하지 않겠나 싶다. 오늘은 집에서 조금 일찍 출발했는데 중간에 잠깐 동대문 종합시장을 들렀더니 문화역 서울 284에 도착은 어제와 비슷하게 했다. 한복상점 출입구에서 관람객들도 날짜와 이름까지 기입하여 출입증을 발급한다. 아마도 혹시 있을지 모를 코로나 여파의 증빙이 필요한 듯하다. 박람회를 준비하는..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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