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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파일, 선물, 총각 무김치, 조선호박, 열무김치

by 니를웤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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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이 누적되어 있는데도 잠에서 일찍 깼다.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더 자지 않고 일어났다. 일어나서 휴대폰을 보니 s 씨에게서 문자가 와 있었다. pdf 파일이 전송되지 않았다고~

그래서 메일을 열고 다시 파일을 보냈다. 프린트 상황을 확인 중인데, 집에 기계가 없다 보니 친구가 도와주고 있다.

다음 주말에는 신청하시는 이웃님들에게 장저고리 패턴을 하나씩 선물하려 하는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잘 될는지 모르겠다.

 

아침밥

아침 메뉴는 흰밥에 총각 무김치와 달걀 프라이, 그리고 김이다.

”총각-무김치와-달걀-프라이-사진”data-ke-mobilestyle=
총각 무김치와 달걀 프라이

3주 전쯤에 담갔던 총각 무김치가 아주 알맞게 익어서 먹기가 참 좋다.

 

출근길

출근을 위해 집 밖으로 나서는데, 빌라의 이웃분들이 심어 놓은 야채들이 이뻐서 찍어 보았다.

”집-주변에-있는-화분-텃밭의-야채들-사진”data-ke-mobilestyle=
집 앞 화분 텃밭

또 비가 올 듯이 하늘이 낮다. 무거운 하늘에서 물방울이 당장이라도 토로로 떨어질 것만 같은 직전처럼 느껴진다. 덕분에 반팔 차림이 살짝 서늘할 정도로 시원하다. 조명이 좋아 사진 찍기가 아주 적당하다.

”집-주변의-식물들-사진”data-ke-mobilestyle=
집 주변 길거리

동묘 앞 역을 조금 못 미쳐서 한국 요구르트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요구르트를 사면서 인사를 건넸다.

"어머 춥네요~"

"네~ 여기는 바람이 좀 세요"라고 하신다.

여기가 그런가 보다.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자리이긴 한데~

 

거기를 잠시 지나서 바로 동묘 앞역 9번 출구에 있는 개복숭아 나무를 보니 곧 열매도 없어지지 않을까 싶어 다시 한번 찍었다. 비바람을 심하게 맞았는지 쓰러진 모습이다.

”조선호박과-개복숭아-나무-사진”data-ke-mobilestyle=
조선호박과 개복숭아

그 바로 앞 코너에 작은 상점이 하나 있다.

동그란 조선호박의 눈에 띄어 하나를 집어 들었다. 나이가 꽤 있어 보이는 사장님께서 새우젓 넣고 양파 넣어 볶으면 아주 맛있다고 설명하신다. 애호박을 아주 좋아하는데 내일 아침에는 조선호박볶음을 해야겠다.

 

참새 방앗간

야채 왕 우리 농산물 마트에서 엿기름과 사탕 한 봉지를 샀다. 어쩌면 밤에 버스를 타고 퇴근을 하게 될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잊기 전 생각난 김에 샀다.

주말이라 그럴까 이른 시간이라 그럴까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

”도로-주변에-있는-꽃들-사진”data-ke-mobilestyle=
도로 주변 꽃들

숭인동과 창신동, 종로 5가로 출근하는 길에 자그맣게 자리하고 있는 식물들 정겹고 반갑고 그렇다.

지고 있는 꽃도 있고, 한참 중인 꽃도 있고~~

 

오늘 아침 참새방앗간에서 난 참외를 골랐다.

참외, 딸기, 사과

여름 과일과 야채들이 아주 풍성하다. 사과는 1년 내내 그 자리에 있고, 딸기가 아직도 있다.

열무를 보니까 지난주에 그만두신 옆집 언니가 주신 하얀 물김치가 생각났다. 평소에 물 김치와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그게 참 그렇게 맛있었다. 전화를 해서 어떻게 만드셨는지 여쭤봐야겠다. 계속 있지 잊히지 않고 생각나는 맛있는 맛이었다.

식사를 마친 지 1시간도 안 되었는데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꼭 여쭤서 조만간 만들어 봐야겠다.

 

오늘은 어제부터 만들던 실크로 홑겹인 철릭 원피스 하나를 완성하고, 노란 와이드 트임 팬츠를 만들었고, 화려한 스팽글 스커트를 만들다가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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