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돌림 깃의 한복 평면 저고리에 먼저 있던 동정이 얼룩이 생기고 색이 바래서 영구 동정으로 바꾸는 바느질입니다.
스냅 단추와 동정 뜯기
동정을 바꾸기 위해서 같이 연결된 스냅 단추를 뜯어 내고, 동정도 떼어냅니다.
면도칼을 이용해서 깃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뜯었습니다. 뜯은 자리는 뜨거운 온도로 다렸어요. 원단이 본견이라 온도에는 강하기 때문에 오래 꾹 누르지 않는 한은 높은 온도로 다리는 것은 괜찮습니다.
동정 다시 만들기
동정의 심지는 넓은 벤놀 심지를 이용했어요. 이 심지는 두께나 넓이가 여러 종류 있습니다. 그중에서 두꺼운 것으로 선택했어요. 먼저 있던 동정을 그대로 이용해서 같은 모양으로 그려서 만들었습니다. 깃이 돌아가는 모양이라서 직선으로 만들면 모양이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심지를 원단에 쌉니다. 동정이 휘었기 때문에 식서 방향으로 하지 않고, 바이어스 방향으로 원단을 잘라서 곡선에 부착될 때 자연스럽게 되도록 했어요. 동정의 바깥 선을 먼저 박고 다려서 안깃 쪽으로 넘깁니다. 동정의 양 끝은 시접을 약간 남기고 안쪽으로 넘겨서 끝 선을 작은 땀 수로 박았습니다.
동정 다시 달기 / 스냅 단추 다시 달기
안쪽으로 넘긴 시접은 다시 반을 접어서 다리고 손바느질로 곱게 공그르기를 했어요.
떼어 냈던 스냅 단추도 손바느질로 꿰매어 달았습니다. 튼튼하게 자리 잡도록 스냅 단추의 네 구멍에 두 번씩 실이 지나가게 꿰맸어요.
이 동정은 종이 동정처럼 일회용이 아니라 꽤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동정입니다. 변색만 되지 않는다면 아주 오랫동안 입을 수 있을 거예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