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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돌림 깃 저고리 영구 동정으로 바꾸기

by 니를웤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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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림 깃의 한복 평면 저고리에 먼저 있던 동정이 얼룩이 생기고 색이 바래서 영구 동정으로 바꾸는 바느질입니다.

 

 

스냅 단추와 동정 뜯기

동정을 바꾸기 위해서 같이 연결된 스냅 단추를 뜯어 내고, 동정도 떼어냅니다. 

동정-수선을-위해-동정을-뜯는-사진
색 바랜 동정을 면도칼을 이용해서 떼어 낸다.

면도칼을 이용해서 깃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뜯었습니다. 뜯은 자리는 뜨거운 온도로 다렸어요. 원단이 본견이라 온도에는 강하기 때문에 오래 꾹 누르지 않는 한은 높은 온도로 다리는 것은 괜찮습니다.

 

 

동정 다시 만들기

동정의 심지는 넓은 벤놀 심지를 이용했어요. 이 심지는 두께나 넓이가 여러 종류 있습니다. 그중에서 두꺼운 것으로 선택했어요. 먼저 있던 동정을 그대로 이용해서 같은 모양으로 그려서 만들었습니다. 깃이 돌아가는 모양이라서 직선으로 만들면 모양이 달라지거든요.

뜯어낸-동정-모양대로-그려서-다시-재단하는-사진
뜯어낸 동정 모양대로 심지에 그리고 원단을 씌워서 깃에 박는다.

그리고 심지를 원단에 쌉니다. 동정이 휘었기 때문에 식서 방향으로 하지 않고, 바이어스 방향으로 원단을 잘라서 곡선에 부착될 때 자연스럽게 되도록 했어요. 동정의 바깥 선을 먼저 박고 다려서 안깃 쪽으로 넘깁니다. 동정의 양 끝은 시접을 약간 남기고 안쪽으로 넘겨서 끝 선을 작은 땀 수로 박았습니다.

 

 

동정 다시 달기 / 스냅 단추 다시 달기

안쪽으로 넘긴 시접은 다시 반을 접어서 다리고 손바느질로 곱게 공그르기를 했어요.

동정의-안쪽은-손바느질로-고정하고-스텝-단추를-다는-사진
안깃 쪽 동정 분량은 접어 다리고, 손바느질로 공그르기로 마무리한다. 스냅 단추를 다시 단다.

떼어 냈던 스냅 단추도 손바느질로 꿰매어 달았습니다. 튼튼하게 자리 잡도록 스냅 단추의 네 구멍에 두 번씩 실이 지나가게 꿰맸어요.

동정을-바꾼-완성된-저고리-사진
동정을 바꾼 저고리

이 동정은 종이 동정처럼 일회용이 아니라 꽤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동정입니다. 변색만 되지 않는다면 아주 오랫동안 입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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