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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우레탄/스판덱스가 들어가 탄성이 있는 면으로 겹버선 만들기

by 니를웤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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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스판덱스라고 많이 부르는 폴리우레탄이 들어가 탄성이 뛰어난 면으로 겹버선 만들기입니다.

전통 한복과 함께 짝을 맞춰서 신을 목적은 아니고, 예술 사진 촬영이 목적인데 전통을 기반으로 하고 일부는 개량을 해서 만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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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 재단

홑버선도 있고, 누비버선도 있는데, 이 버선은 샘플대로 겹입니다. 두 겹이라는 말이지요.

 

”샘플-버선대로-패턴을-그려서-재단한-사진”data-ke-mobilestyle=
패턴, 재단

 

패턴은 샘플을 기준으로 사이즈를 조금 키우고 형태는 최대한 비슷하게 가되, 목까지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위로 올라 갈수록 퍼지는 형식으로 잡았습니다. 촬영 콘셉트 자체도 꼭 맞게 가 아니라 여유를 두어 끈과 함께 연출한다 하셔서 폭 재단을 좀 넉넉하게 했습니다.

 

목 부분은 각각으로 재단을 하지 않고 골로 접어서 펼치면 두장이 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목을 제외하고 보면 겹버선이기 때문에 양쪽에 네 장씩이게 보이게 되지요.

 

흰색 버선 한 켤레와 검은색 버선 한 켤레, 총 두 켤레입니다.

 

끈과 버선 바느질

보통 전통 버선에는 끈은 없습니다. 여기 끈은 결국 작품을 위한 연출용입니다.

 

”길게-끈을-재단해서-다려-접고-버선을-박는-사진”data-ke-mobilestyle=
끈, 바느질

 

끈은 폭의 네 배를 잘랐습니다. 1cm의 폭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4cm의 폭에, 길이는 따로 정하지 않고 원단이 되는 만큼으로 했습니다. 흰색은 90cm 정도 되고, 검은색은 120cm 정도 됩니다.

긴 가운데를 먼저 접어 다리고, 양쪽 중 한 면을 다린 다음 좁은 폭의 끝 면을 마찬가지로 1cm 폭으로 접어 다리고, 남은 긴 면을 접어 다립니다. 그렇게 단계적으로 접어 밖으로 나와 있은 한쪽 끝을 끼워 넣으면 마무리가 아주 깔끔해집니다. 그리고 벌어져 있는 테두리를 얇게 눌러 박았습니다.

 

버선은 두 장을 쫙 펼쳐서 겉끼리 마주 보게 겹쳐서 목의 가운데를 접어줍니다. 핀을 이용해 접은 끝이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핀으로 고정한 다음 박는데요, 한쪽 목에서 시작해서 수눅 부분에 창구멍을 남기고 다시 박기 시작해서 반대편 쪽 목까지 박습니다.

남겨둔 창구멍은 안쪽 한 장을 두고 나머지 세 장을 완성선을 따라 이어 박아줍니다.

 

그리고 수눅 선과 코, 앞 볼, 홈, 뒤축과 뒤꿈치까지 큰 곡선 두 부분의 시접을 자릅니다. 물론 1cm로 시접 양이 많지는 않은 거지만 뒤집어서 완성했을 때 곡선을 최대한 부드럽게 살리기 위함입니다. 좁은 간격으로 가위 집을 넣어 주는 것도 꽤 좋은 방법입니다. 두 가지를 다 하면 더 좋겠지요.

 

남은 창구멍은 손 바느질로 공구르기를 하면 완성입니다.

 

면 버선 완성

끈과 함께 버선 두 켤레가 완성되었네요.

 

”끈과-완성된-검은색-흰색-버선-두-켤레”data-ke-mobilestyle=
면버선

 

폴리우레탄, 스판덱스 덕분에 탄성이 넉넉한 면 버선입니다. 아주 타이트하게 만들어도 부담 없이 신을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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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저고리의 곡선처럼 버선의 곡선도 어여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 더 운율이 느껴집니다.

한복 선은 참 아름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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