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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바지 수선 길이 단 줄여서 새발 뜨기로 마무리하기

by 경여공방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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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일자바지의 수선 중에서 기장 줄이기인데, 재단된 단 끝이 휘갑치기를 해서 새발 뜨기로 마무리되어 있는 방식입니다.

이런 바지는 두 번 접어 올려 단 끝을 눌러 박는 것보다 이편이 훨씬 고급지고 깔끔합니다.

 

완성 길이 체크와 재단

완성 길이를 체크해 오셨기 때문에 따로 다시 확인 없이 거기에 접어 올릴 시접 양을 더해서 자르고 시작합니다.

”바지단-줄일-양-표시하고-잘라내는-사진”data-ke-mobilestyle=
길이 체크와 재단

새발 뜨기를 다 뜯어 내고 길이를 자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 필요한 양만큼 남기고 잘랐습니다. 그리고 새발 뜨기 한 실밥을 뜯어 냈어요.

뜯을 때는 면도 칼이나 쪽가위, 일반 재단 가위 중에 어떤 걸 상용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실뜨개를 이용해도 되겠지요.

 

휘갑치기

처음대로 휘갑치기를 해야 하는데, 재단된 끝 실밥의 단절로 인해 꿰매진 실이 자연적으로 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옆 솔기 끝을 짧게라도 되박기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더 이상 풀리지 않아요. 솔기가 너덜거리는 게 불편하다면 끝 쪽으로 시접 분량만 살짝 박으면 다음 단계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잘라낸-부리-끝에-휘갑치기-하는-사진”data-ke-mobilestyle=
오버로크 치기

그리고 휘갑치기를 했어요.

입어서 보이는 곳은 아니지만 접어 올렸을 때 휘갑치기를 한 겉 면이 바지의 겉면에 가도록 겉을 위로 올리고 박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이라해도 소홀히 할 수는 없겠지요.

 

새발 뜨기

시접분만큼 다리미로 다려서 접어 올리고 새발 뜨기를 합니다. 이런 체크 무늬는 그 줄무늬로 인해 이렇게 접어 올린 분량의 시접을 일정하게 하기가 좋습니다.

”접어-올린-시접-끝을-새발-뜨기-하는-사진”data-ke-mobilestyle=
새발뜨기

안쪽 솔기에서 시작합니다.

옆 선 솔기와 시접의 솔기 끝을 두 번 이어서 꿰매고 아래쪽 시접 쪽에 한 번 뜨고, 위쪽 안 몸판 쪽에 한번 뜨는 방식으로 바느질을 합니다.

위의 안쪽 몸판엔 기모가 있어서 새발 뜨기 하기에 아주 수월합니다. 얇은 옷일때는 겉에서 표시 나지 않게 하기가 좀 어렵거든요.

한 두올로 최대한 살짝씩만 뜨면 됩니다.

 

”수선이-완성된-바지-사진”data-ke-mobilestyle=
일자 바지

크게 특별할 건 없지만 보기보다 티 안 나게 바지단 처리하는 게 쉽지만은 않아요.

새발 뜨기가 끝나면 바느질 된 안쪽에서 먼저 다리고 겉에서 다려 주면 겉에서만 다릴 때보다 다림질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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