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찌를 다 먹고 나면 국물이 많이 남는다. 보통 버리게 되는데, 가끔 재활용해서 양념을 더 보태어 끓인 다음 다른 야채로 다시 장아찌를 만들어도 아주 좋다. 그래서 이번에는 풋마늘대 장아찌 물로 활용해서 피클 같은 토마토 장아찌를 만들어 봐야겠다.
a1
토마토 데치기
얼마 전에 풋마늘대 장아찌를 만들어 한참 먹고 남아 있는 그 물을 재활용해서 데친 토마토를 넣어 장아찌를 만들었다.
토마토를 물로 씻고 위 중앙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끓는 물에 잠시 담가 살짝 데쳐서 꺼낸다.
토마토 껍질 까기
바로 벗기면 뜨겁기 때문에 잠시 식혔다가 껍질을 벗긴다. 뜨거운 물을 만나면서 이미 분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잘 벗겨진다.
장아찌 물은 식혀서 부울 거기 때문에 껍질을 벗긴 토마토는 바로 담을 용기에 가지런히 담는다.
장아찌 물 끓여서 붓기
그때 만들었던 비율은 간장과 식초는 1:1로 하고, 물은 3, 설탕은 0.7 정도의 비율로 끓여서 씻어 물기를 뺀 풋마늘대에 바로 부어 아삭하게 만들었던 장아찌 물이다.
건지를 다 먹고 꽤 많이 남은 국물을 냄비에 따라 내고 양념을 추가했다.
작은 국자로 매실청 두 국자와 식초 한 국자를 넣고 나서 함께 끓였다. 후루룩 끓으면 잠시만 살짝 더 끓이고 불을 끈 다음 식힌다.
식은 장아찌 물을 부어서 익힌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 지니까 실온 보관은 생략하고,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며칠 둘 것도 없이 하루 정도만 두어도 먹기에 괜찮아진다.
먹을 때는 반을 자르거나 4 등분을 하면 먹기에 크기가 적당해진다. 크기에 따라서 8 등분을 해도 괜찮겠다.
밥반찬 개념보다는 식사를 마치고 났을 때 연이어서 먹는 후식으로 아주 적당하다.
국물과 함께 먹어도 아주 괜찮고, 물론 살짝 얼려서 먹으면 아이스크림처럼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