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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무 김치 김밥 만들기 / 동대문 종합시장 원단 투어

by 니를웤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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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밥도 조금 색다르게 만들어 봤다. 다른 재료들은 보편적이겠지만, 지난달에 만들었던 총각무 김치를 추가해 맛을 보태서 김밥을 쌌다.

그리고 오후에는 친구 둘과 함께 셋이서 동대문 종합시장 원단들을 보러 다니며 구경도 하고, 구입도 했다. 그야말로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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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무 김치 김밥 만들기

밥은 꼬들꼬들하게 살짝 되직한 정도로 짓고, 달걀은 세 개를 풀어서 소금 간을 살짝 톡톡톡 한 다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거의 다 구워지면 마지막에 참기름으로 살짝 코팅을 한다.

”김밥-제료-손질하는-사진”data-ke-mobilestyle=
총각무 김치 김밥 재료 준비

그러면 나중에 참기름을 추가하지 않아도 향을 살릴 수 있다. 익은 달걀을 꺼낸 팬에 기름을 추가하지 않고 바로 길쭉한 베이컨 5장을 깔고 앞 뒤를 한 번씩 뒤집어 구웠다.

 

오이는 길쭉하게 6 조각을 내어서 속은 대충 도려내고, 오목한 쟁반 위에 소금을 뿌린 후에 물을 넣어 절이는데, 한 밤중 자기 직전에 했기 때문에 꽤 긴 시간 동안 두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노골 노골 잘 절여져 있었다. 찬물로 씻어 내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키친 타올로 나머지 물기를 제거한다.

우엉과 단무지도 물로 씻은 다음 키친 타올로 물기를 제거했다.

”김에-밥을-깔고-단무지-우엉-달걀-김치-참치를-넣고-말아서-썰어-놓은-사진”data-ke-mobilestyle=
김밥 말기

그리고 총각무 김치는 길이 방향으로 4 조각으로 잘라서 준비하고 여기에 참치캔 하나를 추가했다.

 

한 줄은 오이 빼서 사고, 한 줄은 김치를 빼고 쌌다. 나머지는 다 넣고 김밥을 쌌다.

맛살이나 크리미가 없는 게 조금 아쉽긴한데, 그래도 얼마든지 맛있다.

딸이 맛있다고 하면서 왜 자주 김밥을 싸냐고 묻는다.

뭐~ 여러모로 편리하고 맛있어서지~

 

김밥은 쌀 때는 시간이 조금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여러모로 유용한 스타일의 음식이다. 식어도 괜찮고 여러 시간이 지나도 괜찮다.

특별히 싫어하는 사람도 없어서 더욱 만만한 메뉴다.

 

쨍한 출근길

평소보다 조금 늦게 집을 나서는데, 햇볕이 쨍 하니 이젠 여름이다 싶다. 아침부터 꽤 덥게 느껴진다.

”길거리에-있는-꽃들-사진”data-ke-mobilestyle=
화와이무궁화, 옥잠화, 안투리움속

그러나 길거리의 식물들, 꽃들은 힘을 내어 피어내고 질 때까지 얼굴을 내밀고 숨지 않는다. 꽃이 위로를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어떨 땐 특정 꽃을 보며 떠올리는 사람도 있고, 사건도 있다. 모양도 색도 참 아름답다. 아 향도 그렇지~

각각 자기의 색과 모양, 향이 다르고, 다른대로 참 예쁘고 각자의 맛이 있다.

위 왼쪽은 화와이무궁화, 오른쪽 옥잠화, 아래 안투리움속

 

조만간 아침에 걷는 게 어려워질 듯하다. 작업실에 도착하자 등에서 어지간한 땀도 나고 출근하자마자 기운이 빠진다.

 

동대문 종합시장 원단 투어

얼음이 살짝 언 식혜를 마시니 더위가 좀 누그러드는듯하다.

”살짝-얼어-있는-식혜와-비트-식혜-사진”data-ke-mobilestyle=
식혜

이번 주말에 이웃님들께 선물할 장 저고리 패턴 패턴의 샘플을 위해 오랜만에 동대문 원단 시장 탐방에 나섰다.

더울 게 너무 훤하여 약속시간 두 시간 전에  작은 병으로 소분하여 비트 식혜를 냉장고에 넣어 살짝 얼렸다.

 

오랜만에 원단시장을 다니다 보니 재미도 있지만 체력이 달린다. 한 3주간을 내리 달리기만 했더니 몸이 좀 지친듯하다.

신관 4층으로 시작해서 4층, 3층의 A, B, C, D동을 골고루 돌아다니며 스와치를 골랐다.  그러나 결국 선택해서 구입한 원단은 신관 4층에서 맨 처음에 찍었던 거칠고 성글성글한 인견이다. 보자마자 눈에 딱 들었다. 원단을 보고 반하기도 한다.

지하층에서는 실을 선택하고, 앞 건물 덕성빌딩에 들러서 거기도 좀 훑어보았다.

 

피곤도 쌓이고, 날씨도 푹해서 발이 무겁다.

오늘은 일을 전혀 하지 않고 하루를 지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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