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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 아리노방으로 당코 깃 철릭 원피스 만들기 1편

by 니를웤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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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빛 예쁜 프린트의 화섬으로 당코 깃 철릭 원피스 만들기입니다. 저고리 부분은 아주 슬림하면서 소매는 홑 겹으로 속이 비치는 디자인으로 허리 벨트가 꽤 넓고, 거의 바닥까지의 길이에 굵은 주름을 잡아 후림 없이 항아리 모양의 치마를 연결할 철릭 원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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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편으로 저고리 부분과 벨트까지를 다룹니다.

 

패턴 / 재단

무대 의상이기 때문에도 더욱 상의 저고리 부분은 최소한의 여분만 넣고 몸에 딱 맞고 아주 슬림하게 제도합니다. 뒤 중심은 허리를 기점으로 1.5cm, 진동 저점에서는 0.5cm, 그 위로 7cm ~ 8cm 위부터 후려서 없애 줍니다. 뒤 중심선과 옆선의 중앙에 진동 아래까지 웨이스트 다트도 살짝 넣었습니다. 짧아서 살짝인 느낌이 되었지요. 그래도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옆 선은 허리를 기준해서 1.5cm를 없애 주었습니다.

앞판은 프린세스 라인을 넣었습니다. 가슴 옆쪽에 언 더 암 다트와 암홀 다트를 연결해서 가슴에 알맞게 밀착될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라인을 찾아 제도합니다.

””철릭-원피스-패턴-사진과-겉감-안감-몸판-바느질-사진data-ke-mobilestyle=
패턴, 재단

섶 분량은 보통의 전통 저고리보다 조금 더 넓게 했습니다. 앞 중심을 기준으로 진동 선에 8.5cm가량, 허리와 만나는 밑단 선에서 9.5cm를 체크해서 이어 그렸습니다.

깃 머리는 유두 점보다  많이 내려왔으면 했는데, 정해 주신 허리 벨트를 빼니 저고리 분량 길이가 아주 짧아 그럴 수는 없었고, 그래도 진동선은 넘기고 B.P 점은 넘길 수는 있었네요.

 

시접 분량은 어깨와 프린세스 라인은 1cm, 옆선은 1.5cm, 밑단은 2cm를 주었고, 암홀은 1.2cm를 주었습니다. 소매는 홑 겹이라 통솔 바느질을 할 거라 살짝 더 준 것입니다.

 

뒤판은 다트를 박는데, 아래쪽에서 박기 시작해서 다트 끝 점을 끝으로 살짝 더 넘치게 박아 실을 남기고 잘라냅니다. 뒤 중심 선은 완성 선대로 두 번 박아서 시접을 0.5cm 정도 남기고 잘라냅니다. 속이 다 비치는 원단이라 시접 처리에도 마음을 써야 합니다. 깨끼 바느질을 해도 되지만 이번 철릭 원피스는 물겹 바느질을 할 겁니다. 그래서 남는 시접을 일정하게 하기 위해서 1cm로 박고 절반 정도 남기고 잘랐습니다. 

앞판에는 안단을 댑니다. 시접이 비치기 때문에 섶처럼 보일 겁니다, 안단에는 보통 안감을 한 장 대서 싱 역할을 하게 하는데, 이번 옷엔 조금 다르게 했습니다. 안감도 겉감처럼 동일하게 재단하고 안단 분량만 겉감으로 안감 위에 올려 박아 다렸어요. 그러면 시접의 무게가 조금 줄게 되는 거지요. 시접 방향은 다트는 중심쪽으로 향하게 다리고, 중심 시접은 입었을 때 오른쪽으로 가게 다렸습니다.

 

겉감도 안단만 빼면 바느질 방법과 시접 처리 방법을 동일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어깨를 연결합니다. 마찬가지로 1cm의 간격으로 박고 시접을 절반 정도 잘라냈지요.

 

앞 여밈단과 소매 바느질

안감과 겉감을 겉끼리 마주 대고 앞 여밈단을 연결합니다. 완성 선대로 박고 펼쳐 시접을 잘라서 정리하고 안감 쪽으로 보내어 다려서 누름 상침을 합니다. 그리고 뒤집어 다립니다.

”앞-여밈단과-소매-바느질-사진”data-ke-mobilestyle=
앞 단, 소매

몸판을 정돈해서 각 솔기 포인트를 맞추어 고정시키고, 깃 달릴 넥 라인과 암홀 라인, 허리 벨트와 만날 아래단을 큰 땀수로 박아서 붙여둡니다.

 

소매는 홑 겹이라 통솔 바느질을 합니다. 안끼리 마주대고 옆 라인을 0.5cm 폭으로 박고 뒤집어서 다린 다음, 다시 겉끼리 마주 한 상태에서 0.7cm 간격으로 박아 줍니다. 그러면 먼저 박았던 시접이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겠죠. 그리고 소매산의 절반 정도 위쪽에 큰 땀수로 박고, 시 자과 끝에 실을 길게 남겨 자른 다음, 양쪽으로 실의 두 줄 중에서 한 줄을 잡아당겨 소매산의 윗부분을 살짝 봉긋하게 살려 이즈를 해결하고 몸판에 연결합니다. 암홀 바느질도 통솔로 합니다. 손질한 소매의 안쪽과 몸판의 안쪽을 마주대고 0.5cm 간격으로 한 바퀴 박습니다. 그리고 뒤집어 시접 라인을 정돈하고, 다려서 자리를 잡고 듬성듬성 핀으로 고정시켜서 다시 한 바퀴 박는 겁니다. 그러면 어깨 볼륨도 살리면서 시접도 깨끗하게 처리가 됩니다.

 

 

깃 만들기

안깃에는 안감으로 싱을 한 장 댔고, 겉깃에는 두 장을 대서 겉끼리 마주대고 깃의 끝쪽을 완성 선대로 박고 시접을 정리한 다음 안깃 쪽으로 시접을 보내어 다려서 누름 상침을 합니다. 그리고 겉깃의 완성선을 접어 다립니다.

”깃을-만들어서-몸판과-연결하는-사진”data-ke-mobilestyle=
깃 만들어 달기

뒤 고대 중심으로 시작해서 손 바느질로 깃을 앉히고, 전체 시침질을 하고 접었던 완성 선을 벌려 안쪽에서 시침선을 따라 박아 줍니다.

다 박았으면 시침했던 실은 다 빼서 정리해야겠죠~ 깃 머리의 밑 라인은 손 박음질로 고정합니다. 그리고 안깃을 정돈하는데, 겉깃의 완성 선과 키를 맞춰서 표시하고 안감으로 정 바이어스를 3cm 폭으로 잘라서 얹어 반 바이어스 바느질을 했습니다. 폭은 그 보다 더 넓어도 됩니다.

반 바이어스라 함은 안깃의 겉에서 0.5cm 폭으로 박고, 시접을 정리한 다음 바이어스를 안쪽으로 넘겨 다려서 겉에서 바이어스 라인을 따라 숨은 상침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손 바느질로 새발 뜨기를 해서 안깃을 고정시켰습니다.

”벨트를-만들어서-몸판과-연결하는-사진”data-ke-mobilestyle=
허리 벨트

그러면 원피스의 저고리 부분이 다 된거지요. 치마를 만들고 허리 벨트를 달아도 되지만, 치마폭이 꽤 넓어 무게가 있기 때문에 저고리에 먼저 붙이는 게 좀 더 수월합니다. 허리 벨트는 저고리 밑단 전체를 확인하고 시접 양을 보태서 최종 길이를 책정합니다. 폭은 8cm로 정했고, 위 아래 저고리 몸판과 치마가 만날 시접 분량은 2cm씩 계산해서 12cm로해서 재단합니다.

싱은 겉감에는 안감으로 한 장을 똑같이 재단해서 댔고, 안감은 안감으로 한 장만 댈 겁니다.

 

한 장 짜리 안감은 두고, 싱을 댄 겉감 허리 벨트를 저고리와 연결합니다. 똑같이 시접을 2cm로 주었기 때문에 키를 맞춰서 박으면 되겠지요.

 

내일은 2편으로 치마 부분과 연결해서 완성까지를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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