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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감가와 홍고추를 갈아 넣어 시원한 열무김치 만들기

by 니를웤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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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밥을 하면서 감자를 함께 넣어 쪄진 상태의 감가를 으깨어 넣고, 생 홍고추를 갈아 넣어 시원한 여름 열무김치를 만든다.

밤 12시가 지나서 낮에 사다 놓았던 열무 두 단을 다듬었다. 세 단을 사려다가 단이 워낙 커서 두 단만 샀는데 양이 적지 않다.

 

열무 다듬어 절이기

뿌리를 자르고 끝 넓은 잎쪽 끝도 자르고, 나머지 몸통 부분을 반 정도 등분하여 좀 길다 싶게 반을 잘랐다.

그리고 물로 살살 세번 씻은 다음 큰 김치통에 켜켜이 쌓아 가며 소금을 뿌렸다. 풋내 방지를 위해서는 최대한 휘젓지 않아야 한다.

”열무를-손질해서-씻고-소금에-절이는-사진”data-ke-mobilestyle=
열무 손질해서 절이기

김치통 뚜껑을 닫아 두고 자고 일어나서 바로 뚜껑을 열어 보니 그렇게 많이 절여진 상태는 아니었고, 맨 윗부분은 잘 절여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한 번 뒤집어 놓고 절여질 것을 기다리는 동안 양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감자를 넣고 싶어서 정말 오랜만의 일부러 감자밥을 지었다. 쌀은 한 컵 반 정도만 하고, 물 양을 딱 맞춘 다음 껍질을 깎아 놓은 감자를 몇 알 집어넣고 백미 압력 취사를 했다. 익은 감자를 5개를 꺼내서 하나는 바로 먹고, 나머지 중 조금 작은 사이즈 4개를 사용했다.

감자밥을 뭐 딱히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햇감자라 그런지 고소하니 아주 맛있었다.

 

김치 양념 만들기

중간 이하 사이즈의  감자 4개를 넣고, 주걱으로 눌러서 으깨는데 잘 부서졌다.

그리고 홍고추 15개를 씻어서 2cm 정도의 길이로 토막을 내어 믹서기에 넣고 멸치 액젓을 한 스푼 정도를 더에서 같이 갈았다.

수분기가 있어서 아주  갈린다. 생강도 함께 넣어 갈면 좋다. 

”찐감자를-으깨고-매실청-홍고추-간-것-마늘-양파-실고추-설탕-양파청-새우젓을-넣고-양념하는-사진”data-ke-mobilestyle=
열무김치 양념 만들기

나중에 생각이 나서 이번엔 결국 따로 갈았다. 생강도 그렇게 반 톨 정도 믹서기에 갈아서 넣고, 마늘은 밥 숟가락으로 2개를 넣었다. 매실청 2 숟가락, 양파청 두 숟가락, 그리고 새우젓 한 숟가락, 설탕 한 숟가락, 소금 한 숟가락, 그리고 고춧가루 한 국자를 넣었는데 , 여기에 실파를 한 단 다듬어서 반의 반 정도는 남기고 나머지는 다 잘라서 넣었다.

 

그리고 사과나 배를 넣고 싶었지만, 없어서 마지막 남아 있는 골드 키위 한개를 갈아서 넣었다. 양파는 중간 크기로 3 개를 길이 방향으로 채를 썰어서 넣고 열무를 넣기 전에 양념끼리만 먼저 다 버무렸다. 그러고 나서 절여서 씻어 물기를 빼 둔 열무를 넣고 버무렸는데, 홍고추가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남겼던 홍고추를 다 씻어서 잘라 마찬가지로 갈아서 넣었다. 결국은 홍고추 양이 30개쯤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전혀 과하지 않은 느낌이다. 청양고추가 아니라서 맵지는 않을 것이다.

 

여름 열무 김치

오히려 이 홍고추 덕분에 시원한 맛 예약이다. 익고 나면 시원한 열무김치가 될 것이다.

”양념해서-버무린-열무김치를-김치통에-넣은-사진”data-ke-mobilestyle=
열무김치

날이 여름으로 가고 있는 골목이라 실온에 오래 두는 것은 위험하고, 하루 정도면 딱 알맞을 듯하다. 하루가 지나고 나서 김치냉장고에 넣어야겠다. 열무는 그리 오래 익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며칠 지나서부터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지 궁금하다. 얼렁 맛있게 익어라~ 맛있게 익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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