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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으로 식혜 만들기 토마토와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by 니를웤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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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식혜가 생각나서 전기 밥솥으로 식혜를 만들었다. 토마토와 베이컨을 넣은 스크램블 에그도 함께 만들어 봤다.

 

전기 밥솥으로 식혜 만들기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엿기름을 깜빡 잊고 있다가 다른 것을 찾다가 발견했다. 한 봉지에서 절반을 쓰고, 절반이 남은 양이다.

그래서 오늘은 요즘 음료로 마시기 적당한 식혜를 만들었다.

 

밥은 꼬들꼬들한 게 식혜 만들기에 좋으니까 쌀은 두 컵을 개량해서 불리지 않고 찬물로 씻어서 바로 압력 취사를 했다. 그리고 엿기름을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

”엿기름을-미지근한-물에-담그고-밥을-지은-사진”data-ke-mobilestyle=
엿기름 불리기, 밥 짓기

조금 큰 냄비에 엿기름과 미지근한 물을 섞어서 잘 풀어 밥이 되는 동안 두었다. 밥이 되자마자 전원을 끄고 내 솥을 꺼내 한 김 식혔다.

그동안 엿기름을 걸러 낸다. 고운체로 살살 저어 가며 골고루 섞어 꼭 짜내고 엿기름을 분리한다. 그리고 내솥에 있는 밥에 붓는다.

 

다들 밥알이 많은 것을 좋아해서 어제 남았던 흰 밥 반공기를 더 추가해서 같이 섞었다. 엿기름 물을 섞어 뭉쳐져 있던 밥을 풀어주고 밥통에 내솥을 다시 집어넣은 다음 뚜껑을 닫고 보온으로 둔다.

 

밤 12시쯤 시작하고 일어날 때까지 했으니까 대략 7시간이 되겠다. 뚜껑을 열어 보니 밥알들이 동동 떠 있다. 이 정도로 떠 있으면 잘 삭은 것이다.

”식혜를-냄비에-옮겨서-설탕과-소금-생강을-넣고-끓이고-식혀서-병에-담은-사진”data-ke-mobilestyle=
식혜 만들기

5시간 정도가 지나면 밥 알이 여러 개 동동 뜨게 된다. 그래서 5시간 정도면 가능한데, 나는 조금 더 둔다. 그러면 뜨는 밥알들이 더 많아진다.

 

냄비로 옮겨서 밥솥을 비우고 아침밥을 하는 동안 식혜를 끓인다. 이때 생강을 한 조각 넣으면 향이 좋아지고 맛도 좋아져서 선호하는데 이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

그래서 반을 나누어 한쪽에만 생강을 넣고, 다른 한쪽엔 넣지 않았다. 설탕은 작은 국자로 반 국자 정도씩 넣었다. 설탕을 적게 넣는 대신 단맛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금도 반 티스푼씩 넣었다.

 

끓이면 거품이 올라온다. 이때 거품을 걷어 내지 않으면 사그라 들기 때문에 반드시 요때 거품을 걷어 낸다.

뽀로록 한번 꿇으면 거품을 걷어 낸 다음 약간 더 끓이고 불을 끈다. 그리고 그대로 두어 다 식으면 병에 담고 냉장고에 넣는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마시기 1시간~2시간 전쯤에 냉동실에 두면 살얼음이 살짝 얼어 시원함이 배가 된다. 올여름에는 종종 만들어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마셔볼 생각이다.

 

베이컨이 들어간 토마토 스크램블 에그 만들기

더불어서 오늘은 내 멋대로 베이컨과 대파를 추가해서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었다.

”베이컨과-방울토마토와-대파를-넣고-스크램블-에그를-만드는-사진과-총각무-김치를-담은-사진”data-ke-mobilestyle=
스크렘블 에그 총각무 김치

기본적으로 달걀이 들어가야겠고, 방울토마토 한 주먹과 슬라이스 베이컨 네 장, 대파 한 뿌리를 쫑쫑 썰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성의 없이 대략 썩는다. 자세히 말고 대충 젓는다. 섞어 보니 달걀 양이 아쉬워서 하나를 더 추가해 총 다섯 개가 되었다.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밥 숫가락으로 두 스푼 정도를 넣고 준비한 달걀 물을 붓는다.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잠시 두었다가 젓가락으로 설렁설렁 저어 준다.

그러면 대충 한 성의에 비해 참 맛있는 스크램블 에그가 된다. 그 맛있는 맛에는 아마도 베이컨이 한몫하겠지?

 

3주 전쯤에 담가 두었던 총각무 김치가 드디어 익었다. 스크램블 에그와 흰밥, 후식으로 살얼음 식혜~

참 맛있는 궁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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