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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아주 예쁜 비트 식혜 만들기

by 니를웤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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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식혜에 비트를 넣으면 색깔이 아주 예쁠 거 같다는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피클을 만들 때도 비트 하나만 넣으면 색깔이 예술이 되는데, 식혜도 그렇겠다 싶어 비트 식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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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기름 불리기

일반적인 식혜에서 비트만 살짝 추가하는 거라 다른 나머지 준비 과정은 동일하고 간단하다.

”식혜를-만들기-위해-밥을-짓고-엿기름을-불리는-사진”data-ke-mobilestyle=
밥 짓기, 엿기름 불리기

밥은 되직한 것이 좋다. 그래서 서너번 씻은 다음 불리지 않고 바로 물을 살짝 적게 맞춰서 밥을 짓는다.

요즘은 식혜를 여러번 반복해서 만들다 보니 꼬들꼬들한 찬 밥을 계속 냉장고에 마련해 두곤 한다.

식은 찬밥을 활용하는 것이 아주 좋다.

그래서 찬밥 하면 떠오르는 것이 대표적으로 식혜와 볶음밥이다.

 

엿기름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두는데, 양은 400g짜리 한 개를 사면 두 번에 나눠서 하니까 200g 정도가 되겠다.

밥이 되는 동안 미지근한 물에 풀어서 그대로 두었다가 밥이 다 되면 밥솥에서 내솥을 꺼내고 한 김 식히는 동안 엿기름을 채에 걸러 낸다.

조금 큰 채로 한번 거르고, 촘촘하게 작은 채로 다시 한번 거른 다음 내솥에 붓고 찬밥과 함께 밥을 골고루 섞는다.

 

그리고 보온으로 5시간 이상 그대로 둔다.

보통은 잠자기 전 12시쯤에 시작해서 일어나서 바로 꺼내기 때문에 거의 7시간은 두고 있다.

그 정도도 괜찮다. 5시간에서 8시간 정도면 괜찮다. 5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밥알이 떠오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식혜 양념하기

그리고 냄비에 옮겨서 한 번 후루룩 끓이는데, 설탕 밥 숟가락으로 설탕은 크게 두 스푼 반 정도를 넣고, 소금은 반 티스푼 정도로 넣었다.

”삭힌-식혜를-냄비에-옮겨서-설탕과-소금으로-양념하는-사진”data-ke-mobilestyle=
식혜 양념하기

이 정도로도 10인용 밥솥 한 가득 분량에 아쉽지 않은 양념이 된다. 단맛이 살짝 도는 정도이다.

 

비트 썰어서 넣기

이때 비트를 썰어서 같이 넣는다.

”비트를-껍질을-까고-조각을-내어-냄비에-집어-넣고-끓이는-사진”data-ke-mobilestyle=
비트 썰어서 넣기

적당한 크기의 비트를 4 등분을 내서 한 등분 정도를 다시 조각을 내어 넣었다. 결국 몇 조각만 넣은 것이다. 그런데도 색깔은 정말 예술적으로 아름답다. 비트를 넣고 끓이는데 바로 색깔이 바뀐다.

 

다 끓고 나서 비트를 건졌다. 비트가 약간 노골노골 해졌는데, 먹어보니 약간의 그 아삭함은 사라졌지만, 포근한 탄력이 느껴지는 식감이 생겨서 그것도 나름 괜찮다. 버릴 필요가 없다. 나름대로 색다른 식감의 맛이 썩 좋다.

”식힌-식혜를-병에-옮겨-담는-사진”data-ke-mobilestyle=
식혀서 담기

식혀서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마시기 한두 시간 전에 냉동실에 넣었다 마시면 살얼음이 동동거리는 맛있는 식혜가 된다.

여름이 시작되는 이즈음에 너무나 괜찮고, 적당한 음료라 여러 번 만들게 된다.

눈으로 마시고 입으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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