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수선 고무줄 바꾸기 / 고무줄 빼기와 넣기

평소에 장소에도 크게 구애 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고무줄 바지인데요~ 세탁도 건조도 간편하고 빠른 밴딩 고무줄 바지의 허리 고무줄을 바꾸는 수선으로 창구멍을 내서 고무줄을 빼고 다시 새 고무줄을 넣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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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멍 만들어서 고무줄 빼기

이 바지는 창구멍 흔적이 없어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창구멍 내서 고무줄 빼기

뒤 중심에서 허리 밴드 부분의 바느질 선을 쪽가위로 살살 구멍이 나지 않도록 차근히 뜯어 냈어요. 안쪽면 전체를 뜯을 필요까지는 없고 나중에 수선을 마치고는 다시 막아야 하기 때문에 위아래로 조금씩은 남기고 뜯었습니다. 원단이 워낙 유연해서 절반만 뜯어도 고무줄을 빼거나 넣을 때 별 부담이 없어요.

 

만든 창구멍을 통해서 고무줄을 뺍니다. 빼기 전 손으로 고무줄을 만져봤을 때는 중간에 끊어진 느낌이었는데, 막상 빼고 보니 중간에 끊어진 것이 아니라 끝끼리 이은 부분의 연결 바느질 실밥이 풀어진 것이었어요. 여기를 다시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고무줄 바꿔서 끼우기

바지 색이 어두운 편이라 다시 넣을 고무줄은 검은색으로 정했고, 길이는 조금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최종 허리 사이즈보다는 커지면 안 되겠지요~

고무줄 잘라서 넣기

겹친 분을 좀 더 늘릴 거기 때문에 그것까지 포함하고 계산해서 10cm를 더 추가했습니다. 밴드 부분이 꽉 찰 수 있도록 두께도 살짝 더 늘렸어요. 

 

새로 자른 고무줄은 한쪽 끝에 좀 큰 옷핀을 끼워서 뒤 중심에 만들어 두었던 창구멍을 통해서 집어넣었습니다. 그렇게 옷핀을 잡고 한 바퀴 돌아서 들어갔던 자리로 다시 나와 끝과 끝을 만나게 합니다. 그리고 나란하게 엇갈려서 겹쳤어요. 분량은 조금 넓게 3cm가량을 겹치게 했습니다.

 

고무줄 겹쳐서 박기 / 창구멍 막기

고무줄의 양 끝쪽으로 해서 가까스로 박아 사각형 모양으로 한 바퀴를 박고, 다시 안쪽으로 0.5cm 정도 간격을 둔 다음 다시 한번 사각형 모양으로 한 바퀴 박았습니다. 아주 튼튼하겠지요~

고무줄 겹쳐서 박기, 창구멍 막기

그리고 창구멍을 밀어 넣었어요. 이은 부분은 겹쳐서 두께감이 두 배이기 때문에 뒤 중심에 두지 않고, 좀 더 옆쪽으로 옮겨서 부담을 살짝 덜었습니다.

 

만들어 두었던 뒤 중심의 창구멍을 막아 줍니다. 시접이 겉으로 나오지 않도록 손질하고 겉쪽으로 나란히 정돈해서 끝으로 눌러 박아 막었어요.

 

허리 벨트 고정하기 /  부분 손질

보통의 경우에 기성품의 대량 생산된 간편한 바지이다 보니 미흡한 바느질이 발견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허리 벨트 부분과 만나는 주머니 끝쪽마무리가 덜 되어 덜렁거리는 부분을 허리 시접과 맞추어 같이 눌러 박아 주었어요.

허리 벨트 고정하기, 부분 손질 멍 막기

허리에 다시 넣은 고무줄은 혹시라도 뒤집히지 않도록 네 군데 눌러 박아서 고정시켰습니다. 앞 뒤의 중심과 양 옆선을 그렇게 했는데, 이 정도면 아주 튼튼할 거예요.

그리고 트임이 있는 끝단에 풀려 있는 부분도 박아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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