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쪽을 크게 두 주름을 넣어 만든 와이드 한 통바지의 골반 허리 사이즈를 늘리고, 기장을 줄이는 수선입니다. 허리는 주름 불량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벨트를 떼어 내서 벨트만 다시 만들면 충분히 늘릴 수 있고, 전체 기장을 줄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a1
허리 벨트 뜯기
먼저 허리 벨트를 떼어 냅니다. 허리를 전체적으로 늘릴 거기 때문에 아예 모두 떼어냅니다.
그리고 먼저 만들 때 박았던 분량보다 좀 더 안쪽으로 들여서 나란히 박고 먼저 박혀 있던 실밥을 뜯어 냅니다. 전체 3cm를 늘릴 거니까 주름당 0.7cm씩 나오게 0.35cm 정도의 간격으로 박으면 되겠네요~
처음 제도할 때부터 뒤판의 분량을 더 크게 잡았기 때문에 많이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실밥을 정리한 다음 주름 방향이 바깥으로 향하게 다립니다.
허리 벨트 다시 만들기
허리 벨트는 다시 재단을 했습니다.
패턴을 다시 그려도 되겠지만, 3cm 정도로 사이즈가 크게 부족한 게 아니기 때문에 양쪽으로 1.5cm씩 약간만 더 연장에서 재단했습니다.
벨트의 안쪽에는 면 심지를 붙이고, 겉쪽에는 벤놀 심지를 붙여서 단단하게 힘이 가해 지도록 했습니다. 대신 겉 벨트의 심지 분량은 완성 벨트 분량에 맞춰서 박히지 않도록 딱 맞게 재단했어요.
겉 벨트와 안 벨트의 겉끼리 마주 대고 위쪽 라인을 박은 다음 시접을 안쪽 펠트로 보내어 다리고 누름 상침을 합니다.
그리고 몸 판과 만날 완성선을 다려 두는데, 안쪽에 들어가는 분량은 조금 더 접어서 겉에서 숨은상침을 했을 때 물려서 박힐 수 있도록 접어 다립니다. 각자 스타일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약 0.5cm 정도로 했어요~
벨트를 연결하기 전에 살짝 뜯어졌던 지퍼를 마저 박아 주고, 먼저 겉 쪽에서 완성 선을 따라 몸판의 겉과 겉 벨트의 겉끼리 마주 대고 박은 다음, 안쪽은 완성 선보다 쪼금 더 길게 접어 다려 둔 분량에 핀으로 듬성듬성 고정시키고, 겉 쪽에서 벨트 라인을 따라 숨은상침을 하면 됩니다.
기장 줄이기
밑단 기장 줄이기는 2.5cm를 줄이기로 했기 때문에 바로 잘라서 접을 수는 없고, 박았던 선을 뜯어 내고 다시 접어 박아야 합니다. 이번엔 면도칼을 이용해서 수월하게 뜯어 냈습니다.
뜯어 낸 밑단의 실밥을 정리하고, 줄일 분량만큼을 잘라 낸 다음 다시 약 2cm 간격으로 접어서 놀러 다리고, 안쪽에서 점선을 따라 눌러 박아 주면 완성입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달려 주면 되겠지요~
a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