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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 조끼 볼레로 수선 진동 깊이 줄이기

by 경여공방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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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가지 않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낮 동안 가벼운 옷차림에 레이어드로 만만하게 입을 만한 모시 조끼 볼레로의 수선입니다. 진동 깊이를 줄여서 민소매 위에 입어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진동 아래를 메워달라는 의뢰네요.

 


조끼 진동 깊이 줄이기 과정

  • 줄일양 체크
  • 메울 진동 모양 패턴 그리기
  • 모양 만들기
  • 모양 눌러 박기

 

줄일 모양 패턴 그리기

얌전한 모시에 잔 수가 온통 놓아져 있는 볼레로형 조끼입니다. 입은 모습을 직접 보니 진동이 꽤 많이 파여 있었어요. 진동 아래로부터 위쪽으로 무려 8cm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진동의-줄일-양을-그리고-재단하는-사진”data-ke-mobilestyle=
줄일 양 모양 패턴 그리기

앞 판과 뒤 판을 편안하고 나란하게 펴 놓은 상태에서 나온 모양대로 패턴을 그렸어요. 윗부분은 옆으로 딱 일자로 그린다면 원단의 성격에도 그렇고 많이 당길듯하여 살짝 곡을 주었습니다. 1cm 차이이긴 하지만, 있고 없고는 분명한 차이가 있겠습니다.

 

모양대로 그리고 나서 세 번 곱솔, 깨끼 바느질을 하고 여분이 살짝 남을 수 있을 만큼의 시접까지 함께 그려서 따로 주신 여분의 모시 원단에 얹어서 바로 재단을 했어요. 물론 두 장을 재단해야 하기 때문에 접어서 겹으로 잘랐지요.

 

 

모양 만들어 테두리 박기

모시에는 깨끼 바느질이 어느 바느질보다 잘 어울립니다. 이 조각들도 깨끼 바느질로 마무리를 하기로 했어요.

“모양대로-잘라서-테두리를-박는-사진”data-ke-mobilestyle=
모양 잡아 박기

원하는 최종 사이즈에 1cm의 여분을 두고 테두리를 박았습니다. 땀수는 2로 했고, 한 번에 빙 둘러서 박았어요. 그리고 박은 선을 남은 시접을 안쪽으로 보내어 꺾고 테두리 가까스로 다시 한번 박습니다. 이번에는 1.5 땀수로 촘촘하게 박았어요. 그리고 박은 선을 다립니다. 다린 다음에는 남은 시접을 끝을 아주 조금만 남기고 바싹 잘라냅니다. 그 박은 두 번째 선을 이번에도 또 한 번 안쪽으로 접어 다립니다. 그런 다음 다시 한번 그 두 선 사이로 작은 땀수로 박아 줍니다. 이렇게 하면 세 번 곱솔이 됩니다.

 

 

모양 진동에 맞춰서 박기

만든 모양을 안쪽에서 진동 모양에 맞춰 핀으로 고정시키고, 조각의 테두리를 양 옆만 박았습니다. 위는 박을 필요가 없지요. 위는 이미 마감이 된 상태입니다.

“조끼-진동에-맞춰서-모양을-눌러-박아-완성하는-사진”data-ke-mobilestyle=
진동에 맞춰서 눌러 박기

그리고 이번에는 몸판의 진동 선을 박아 줍니다. 결국 이중으로 박게 되는 거지요. 언뜻 보면 곁마기를 단 모습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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