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식 조선호박볶음과 전, 새송이버섯 전 만들기

조선호박 하나로 두 가지 요리를 했어요. 중간 몸통은 강원도식으로 빨갛게 조선호박볶음을 만들고, 약간 좁은 끝쪽은 조선호박 전, 새송이버섯 전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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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박볶음

일반적인 크기의 조선호박 하나로 전을 만들 양쪽 끝은 조금 얇게 잘라서 냄비에 넣어 소금을 살짝 뿌려서 절여 두고, 나머지 중간 몸통은 길게 네 등분을 하고 다시 반대 길이로 0.5cm 정도의 폭으로 잘랐어요.

조선호박볶음

양파도 양쪽 끝을 정리하고 길이 방향으로 비슷한 폭으로 하나를 잘랐어요.

 

팬을 달구고 기름을 살짝 두른 다음 썰어 놓은 조선호박을 넣고, 양파도 같이 넣고 볶기 시작하는데, 새우젓 한 티스푼, 찐 마늘 반 티스푼을 넣어서 볶으면서 여기에 고춧가루 반 티스푼을 추가해 넣었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스타일이라 야채 볶음 요리에 고춧가루를 넣어서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여느 때는 하얗게 볶아서 먹다가 오랜만에 예전 방식으로 해봤네요. 안 넣을 때랑은 조금 다른 색에 조금 다른 맛이 납니다. 익숙하면서도 아주 맛있는~

 

적당히 볶았으면 쫑쫑 썰어 놓은 실파를 넣고, 들기름을 반 티스푼을 넣어 다시 한번 후루룩 두르듯 볶아주면 완성이에요.

아직 깨를 사놓지를 않아서 참깨를 마무리는 못했는데, 그래도 아주 맛있습니다. 정말 한 번에 다 먹을만한 맛이었어요~

 

조선호박 전 / 새송이버섯 전

절여 두었던 애호박을 슬쩍 한 번 물로 씻어 내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조선호박 전, 새송이버섯 전

그리고 밀가루를 얇게 묻혀서 소금을 살짝 넣어 달걀을 풀어서 달걀물을 입혀 구워냅니다. 팬을 달구고 뜨거워지면 기름을 살짝 두르고 하나씩 올려서 은근한 중불 이하로 불 조절을 하고 한 장 한 장 붙여냈어요.

 

새송이버섯도 같은 방법으로 했는데, 절이는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새송이버섯은 식감이 재미있어서, 먹기도 좋고 맛도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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