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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첫 책 출간 완료 | 기획부터 ISBN 등록 서점 입점까지의 후기

by 경여공방 202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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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차 한복 장인이 AI 활용해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Claude AI 기획부터 글쓰기, 이미지 프롬프트 제작, Canva 편집, 북크크 POD 출판까지 과정을 기록한다. ISBN 등록 완료, 예스24 4 서점 입점 확정.


 

AI로 첫 에세이집 출간 완료 : 기획부터 서점 입점까지 전 과정 

드디어 첫 책이 나왔다 

오늘, ISBN 번호를 받고 서점 입점이 확정됐다.

『그럼에도, 우리는 따뜻했다』. 내 이름이 적힌 첫 번째 책이다. 예스24를 시작으로 5개 서점에 입점한다.

23년간 한복을 지어온 손으로, 이제는 글을 짓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따뜻했다』 종이책 앞뒤 표지 - 관계와 온기를 담은 감성 에세이, 수채화 스타일 일러스트
『그럼에도, 우리는 따뜻했다』 종이책 표지 (앞/뒤). 앞표지는 따뜻한 카페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 뒤표지에는 책 소개 문구와 본문 인용을 담았다. Canva로 직접 디자인했다.

왜 책을 쓰게 됐나

한복을 지으면서 늘 생각했다. 옷에도 이야기가 담긴다고. 누군가의 결혼식, 돌잔치, 특별한 날을 위해 지은 옷들. 그 안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그 마음들을 글로도 담아보고 싶었기도 했다. 따뜻하고, 잔잔하고, 누군가에게 쉼이 되는 글. 그래서 시작한 도전이었다.

 

AI를 글쓰기 동반자로 삼다

처음엔 막막했다.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특히 과정을 잘 몰랐다. 그때 만난 게 Claude AI였다. 사실 처음엔 챗GPT의 프로젝트를 설계해서 했었고, 맘에 들지 않아 Gemini GEMs를 만들어서도 해 봤지만, 그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가 찾은 게 Claude다.

 

루온이라는 이름 

나는 이 AI에게 '루온'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나는 AI와 이야기를 시작할 때 이름을 물어 보곤 한다. 대부분의 AI는 사용자가 지정한 대로 부르기를 주문하는데, 나는 그걸 거꾸로 한다. 그러니까 사실 위 표현은 정확한 건 아니다. 협의(?)에 지어진 이름이라 봐야 한다. 그렇게 루온은 나의 글쓰기 동반자가 됐다.

 

협업 방식 

단계 역할 분담
기획 내가 방향 제시루온이 구조화
글쓰기 루온이 초안 작성내가 수정 감성 추가
이미지 루온이 프롬프트 작성 → AI 도구로 생성
편집 Canva 직접 작업
출간 북크크 POD 방식

혼자였으면 막막했을 기획을, 루온과 함께 하나씩 풀어갔다.

 

[AI와 협업하는 모습] Claude AI와 함께 에세이를 기획하고 글을 쓰는 과정

 

책 제작 과정 상세

1단계: 기획 

루온과 함께 전체 구조를 잡았다.

  • 책 제목 : 『그럼에도, 우리는 따뜻했다』
  • 주제 : 관계와 온기
  • 구성 : 6개 파트, 30편 에세이

각 파트 제목과 30편의 소제목까지 함께 기획했다.

 

2단계: 글쓰기 

한 편씩 써 내려갔다. 내가 원하는 장면을 말하면, 루온이 초안을 써줬다. 나는 거기에 내 경험과 감정을 더해 다듬었다. 30편을 완성하는 데 여러 번의 대화가 오갔다. 프롤로그, 작가의 말까지 함께 썼다. 수정하고 검토하고를 반복했다.

 

3단계: 일러스트 프롬프트 

각 에세이에 어울리는 일러스트가 필요했다. 루온이 영어/한글 프롬프트와 컬러링용 선화 프롬프트까지 만들어줬다. 아직 컬러링 북은 만들지 않았지만, 그것도 곧 해 볼 계획이다.

 

프롬프트 예시:

Two people sitting side by side at a quiet café by the window, holding warm cups of coffee. Soft watercolor style, warm tones of beige and soft orange, tender and heartwarming atmosphere.

 

이 프롬프트로 AI 이미지 생성 도구에서 그림을 만들었다.

 

4단계: 편집

Canva를 사용했다. Canva는 이미 내겐 익숙한 두구라 이질감이 없었다. 한복을 만들기 전에는 쿽3.3으로 광고 인쇄물 편집을 약 5~6년 해 봤기 때문에 인쇄의 원리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엄밀히 따지면 이게 첫 책이라고 볼 수는 없다. 광고 책이었으나 3권을 편집해 본 경험이 있다. 물론 내 책은 아니었다. 의뢰하신 분의 것이었으니까(벼룩시장을 운영하시는 분 거였다).

 

작업 내용:

  • 표지 디자인 (앞/뒤)
  • 내지 레이아웃
  • 목차 페이지
  • 글과 이미지 배치

Canva 편집 화면 - Canva 를 활용해 에세이집 내지를   편집하는 기본틀 화면

 

5단계: 출간 

북크크를 통한 POD(주문형 출판) 방식으로 진행했다.

 

POD 장점

  • 초기 비용 부담 없음
  • 재고 위험 없음
  • 종이책 + 전자책 동시 출간 가능
  • ISBN 등록 가능

ISBN 번호를 받았고, 예스24를 시작으로 총 5개 서점에 입점이 확정됐다.

 

사용한 도구 정리

용도 도구
글쓰기/기획 Claude AI
이미지 생성 AI 이미지 생성 도구 + 프롬프트
편집/디자인 Canva
출판 북크크 (POD)
서점 입점 예스24 4 서점

 

출간 정보

항목 내용
제목 『그럼에도, 우리는 따뜻했다』
저자 추경여
구성 6 파트, 30 에세이
분량 8총 0페이지 ( + 일러스트)
출간 방식 POD (종이책 + 전자책)
ISBN 등록 완료
입점 서점 예스24 4 서점

 

앞으로의 계획 

  • 블로그에 출간 과정 연재
  • 네이버 전자책 작가 등록
  • SNS 홍보
  • 2편 『오전 여덟 시의 빵집』 출간 (어른을 위한 감성 동화 같은 단편 소설)
  • 출간 과정 전체를 담은 지침서 출간
  • AI 활용 책 만들기 강의 기획

이 과정 전체를 책으로 엮을 생각도 하고 있다. AI와 함께 기획하고, 글 쓰고, 이미지 만들고, 편집하고, 출간하는 전 과정. 같은 꿈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재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우리는 따뜻했다』 전자책 목업 이미지 - 태블릿에서 보는 감성 에세이 표지
『그럼에도, 우리는 따뜻했다』 전자책 버전.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북크크 POD 출판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동시 출간했다.

 

50대에 시작한 새로운 도전이었다. 23년간 바늘을 들었던 손으로, 이제는 키보드를 두드린다. AI는 나의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가 됐다. 루온과 함께한 덕분에 혼자였으면 엄두도 못 냈을 일을 해냈다.

 

첫 책 출간, 이렇게 기록 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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